6·25 전쟁 세계에 최초로 타전한 종군기자 잭 제임스
6·25 전쟁 세계에 최초로 타전한 종군기자 잭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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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요일 새벽 남한과의 경계선인 3·8선에서 전면 공격을 개시했다고 3·8선 지역에서 단편적인 보고가 전해졌습니다. (중략) 서울 서북방 40마일 지역인 개성시(한국군 1사단 사령부 소재)가 함락됐으며, 옹진 남쪽 2~3마일 지역에서 적의 부대가 발견됐습니다."
미군 에어포스 B-29에 탑승한 UP 통신 종군기자 잭 제임스 사진
UP 통신 종군기자였던 잭 제임스가 1950년 6월 25일 오전 9시 50분 전 세계에 최초로 타전한 6·25 전쟁 기사다. 북한군이 기습적으로 남침한 상황부터 3·8선이 그어진 배경, 남한 국회의 미군 주둔 요청까지 상세히 보도했다.대부업등록서류
"미국에서 오마 브래들리 장군은 현재 남한에 주둔 중인 미군은 200~300명 규모의 병력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의 공격 시 미국이 남한 정부를 방어할 의무가 있는지에 대해 언급을 피했습니다."
제임스가 목숨을 걸고 취재한 발자취를 조명하는 장이 펼쳐진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6·25 전쟁 75주년을 기념해 다음현대캐피탈 사업자대출
달 20일까지 운영하는 기증자료 특별전 '6·25 종군기자 잭 제임스'다. 최초 보도 전문이 담긴 UP 통신 속보집을 비롯해 실제로 사용했던 여권, 수첩, 기사 원보, 사진, 재킷 등 유품을 선보인다. 1951년 수상한 언론상 '내셔널 헤드라이너 어워드'의 메달과 증서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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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로 대한민국 해군과 합주하는 잭 제임스 사진
전시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미국사무소의 끈질긴 설득에 아들인 데이비드 데이비드가 기증을 결정해 기획될 수 있었다. 김정희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은 "한국 근현대사와 관련한 유물이 많아서 국내에 꼭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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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관련 수기가 대표적 예다. 제임스가 전쟁 기간 취재와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들로 피난민들과의 만남, 한국의 경제, 사회적 변화 등이 생생하게 기술돼 있다. 6·25 전쟁 당시 취재 수첩에선 당시 만났던 사람들의 연락처와 신원정보, 하모니카 합주 사진에선 기타를 연주하는 대한민국 해군 장병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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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사기로 복사한 속보도 놓쳐선 안 될 전시물이다. 제임스가 1950년 7월 2일 수원에서 북한·러시아 비행기의 포격에 발을 다쳤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전장에 뛰어든 용기를 인정받아 이듬해 3월 15일 전상 훈장(Purple Heart)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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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통신이 작성한 '6·25 전쟁 기록' 표지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전장 속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던 제임스를 통해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한국과 미국, 나아가 세계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