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당직에 맞춤 통합돌봄까지 …광주시, 혁신 행정 노하우 전수
AI 당직에 맞춤 통합돌봄까지 …광주시, 혁신 행정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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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얼마나 절감됩니까?”
지난달 광주시를 찾은 서울시 방문팀은 광주시 ‘AI(인공지능) 당지기’의 운영 방법을 꼼꼼히 물었다. 이들은 어떤 프로세스로 AI가 당직을 서게 되는지와 당장 실현이 가능한지도 알아봤다. 이후 서울시 방문팀은 AI당지기 시범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AI당지기는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광주시가 도입한 AI 기반의 무인 당직제도다. AI당지기 도입으로 광주시는 행정 효율성과 직원 복지를 동시에 개선했다. 그동안 광주시는 하루 3명이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당직을 섰다. 당직자들은우리카드 하이패스
주로 야간에 걸려온 민원인들의 전화를 받고 업무를 처리했다. 연간 당직자는 1400명에 달했으며, 이들에게 지급한 수당은 9000만원이 넘었다.
하지만 AI당지기를 도입하면서 예산은 연간 900만원으로 줄었다. 당직이 폐지되면서 직원들의 부담도 줄었다. 당직 다음 날 당직자가 휴무에 들어가면서 생긴 민원 공백도 해소됐공인인증서
다. AI당지기 도입 이후 올 2월까지 7개월 동안 AI당지기는 총 9853건의 민원 전화를 받았으며, 이 중 84%를 스스로 처리했다.
광주시는 18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부혁신 멘토링’을 열고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AI당지기 등 3대 주요 혁신행정 사례를 전수했다고 19일1000만원
밝혔다. 광주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2025년 정부혁신 멘토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 창원시와 전북 정읍·군산시, 전남 광양시, 장흥·구례·강진군 등 7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광주시는 2023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표 복지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에 대한 혁신행정 노하우도 공유했다. 통합돌봄은 지역 96개 동행정복지센터신정동빌라대출
담당 공무원 300여명, 70개 서비스 제공기관의 돌봄관리사, 의료인, 식사 또는 청소지원 인력 800여명 등 1200여명이 협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민 누구나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소득·재산·연령·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돌봄이 필요할 때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 없이 전화 한 통과 재테크란
이웃이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의무방문을 통해 사례자를 발굴하고 있다. 시행 초기에는 2만3249건의 현장방문을 진행해 8891명에게 1만8641건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2만3328건 현장방문, 8595명에게 1만2889건의 복지 서비스를 지원했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도 우수 혁신행정 사례닥터클럽
로 꼽힌다. 경증 소아 환자들이 늦은 저녁과 휴일 시간대에도 응급실이 아닌 동네 병원에서 외래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이다. 광주기독병원과 광주센트럴병원 등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병철 시 기획조정실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비롯한 다양한 혁신정책이 전국의 표준이 되고 있다”며 “광주만의 창의적이고 시민 중심적인 정책을 통해 대한경기대고사장
민국 혁신행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현묵 기자 [email protected]